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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리뷰

티모시 샬라메_레이니 데이 인 뉴욕_ A Rainy Day in New York

by 머라구요 2021. 3. 18.

 

 

레이니 데이 인 뉴욕

A Rainy Day in New York

티모시 샬라메 중심

 

저 지지난주에 <레이니데이 인 뉴욕>

극장 재개봉해서 보고 왔어요.

뉴욕과 티모시 샬라메 조합이라니...

큰 화면으로 티모시 봐서 넘 좋았지만

 

굳이 영화관에서 볼 영화는 아닌거 같고

집에서 넷플릭스로 보면 더 재밌을거 같은

영어를 못 알아들어서 심하게 아쉬웠고

자막 읽느라 예쁜 티미 모습 많이 놓친거 같아서

나중에 넷플에 나오면 2~3번은 봐야겠어요.

 

 

제가 요즘 티모시 샬라메 덕질하고 있습니다.

작년 이맘때 지드래곤을 그렇게 팠는데 ㅎㅎ

유튜브로 티모시 샬라메 인터뷰 영상 많이 찾아보는데

몬 알아들어 ㅠㅠㅠㅠㅠㅠㅠ

답답해 죽을거 같아 ㅠㅠㅠㅠㅠㅠ

새삼스레 지디가 한국사람인게 매우 감사.

 

티미, you are my favorite Rapper ㅎㅎㅎ

티모시 샬라메 덕후들은 다 아시죠? ㅎㅎ

 

요즘 영어 잘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.

영어도 못하는데 call me by your name 원서를 샀습니다.

읽는데까지 읽어보려구요.

제가 갑자기 영어를 잘하게 되면

다 티모시 샬라메 덕분입니다.

 

 

 

 

설거지 담당 남편에게

설거지 마무리로 싱크대 닦아달라고

한 마디 했다가 부부싸움이 되었다.

부부싸움 할때마다

저 인간이랑 이혼까지 생각하며

애가 스무살은 돼야 하니깐

10년 뒤?

 

아!!!!!!

<레이니데이 인 뉴욕> 재개봉 했지.

따끈따끈한 정보를 기가 맥히게 접수했죠.

이렇게 칙칙하게 방구석에 있을게 아니고

티모시 샬라메 보고 힐링하자!

 

냉전 분위기 속에서 아내가 갑자기 씻더니

룰루랄라 외출준비를 하네~

나갈 때 표정관리를 못하고 넘 밝았다.

'나 나갔다 올게'

목소리에 쓸데없이 생기가 넘쳤다. ㅎㅎ

 

 

그래서 그날 저녁 6시 타임으로

<레이니데이 인 뉴욕> 정확히는

티모시 샬라메를 보러 영화관에 갔습니다.

1년 반만에 영화관을 찾은 거 같네요.

 

 

 

 

하필 CGV야탑에는 없어서 CGV오리까지

지하철 타고 보고 왔습니다.

겨울을 너무 싫어하는 수족냉증녀라

3월까지 모든 대외활동을 끊고 집콕중인데

역시 덕질 중 부부싸움은 대단한 동기부여가 됩니다.

 

 

 

 

우리동네 CGV는 홈플러스 분위기인데

CGV오리는 썰렁한 하남 스타필드 분위기네요.

 

 

 

저는 티모시샬라메를 <콜 미 바이 유어 네임>에서 처음 봤다고 생각했는데

시상에마상에 몇 년 전 영화관에서 본

<인터스텔라>에서 혜성처럼 지나갔더군요.

 

<인터스텔라>에 주인공 아들역으로 출연했는데

딸바보 아빠가 딸만 챙기고

아들은 나중에 곰털남 아저씨로 만들어버리고

분량도 적고 비중도 약해서

캐릭터라고 할만한 것도 없어서

매력 발산할 환경이 아니였어요.

 

 

 

 

<콜미바이유어네임>을 3번쯤 보고

<더 킹> <작은 아씨들> <핫 섬머 나이츠> 이어서 봤어요.

<레이디 버드> 대기중입니다.

 

<콜미 바이 유어 네임> 보고 영화 괜찮아서

친한 친구에게 권했는데 까였어요.

너 이런 취향이었니? ㅠㅠ 묻더군요.

아니 난 그저 티모시 그 아이가 예뻐서.

 

다시 <작은 아씨들> 권했는데

로리 어때? 했더니

마르고 어좁이라 자기 취향은 아니라며 선 긋ㅠ

 

남자 취향으로는 절대 같은 노선을 탈 수 없을 거 같네요.

저는 낭창낭창한 몸매에

나른한 목소리에 다정한 남자를 좋아하는 듯

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.

아직 서론 안 끝났는데 ㅋㅋ

 

들어간다,

레이니 데이 인 뉴욕 본격 리뷰

 

 

 

뉴욕 배경과 태생이 뉴요커인 티모시의 조합입니다.

1시간 반짜리 뉴욕홍보 영상입니다.

패션도 넘 예뻤고 나근나근한 목소리도 듣기 좋았고

그 좋은 목소리로 영화 내내 중얼중얼 하는 것도 좋았고

피아노 연주에 노래 하는 목소리까지 다 예뻤어요.

자막 보느라 티모시를 많이 놓친거 같아서

넷플릭스에 올라오면 N차 시청 필수.

 

 

레이니데이 인 뉴욕 티모시살라메 노래

비오는 날과 엄청 잘 어울리는 목소리네요.

 

Eeverything Happens To Me

 

 

 

1분짜리 영상을 누가 1시간으로 만들어 놨노 ㅎㅎ

누군지 모르지만 복 받으실 거 같고

젊은애들 사이에서 유명하는 덕담으로

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~

적게 일하고 많이 드세요~

 

뉴욕하면 <이서진의 뉴욕뉴욕>이 떠오르는데요.

이서진이 보여주는 서지니데이 인 뉴욕과

티모시가 보여주는 레이니데이 인 뉴욕의

닮은 듯 다른 극과 극 관전 포인트.

서지니데이에서 셀레나 역활은 나영석 PD가 되겠네요.

 

 

 

 

티모시와 셀레나고메즈의

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데이트 장면이 있어요.

화랑을 걸어다니며 나누는 대화가 재밌어요.

티모시는 셀레나의 언니 전남친이라

언니가 그러더라면서

키스는 몇 점? 그건 몇 점?

알려주는데...10점 만점에 4점. 6점.

점수 너무 짠거 아니냐고.. 탄식하죠.

영화평론가 평점은 5점으로

개츠비 키스 점수 보다 높게 나왔네요.

뉴욕은 희망 여행지에 올리지도 않았는데

나중에 돈 부자, 시간 부자 되면 뉴욕에 가보고 싶네요.

 

 

 

티모시샬로메 극중이름이 개츠비인것도 지금 알았어요.

애슐리역인 엘르패닝은 역활이 맘에 안 들었을거 같아요.

똑똑한 여학생을 너무 헤프게 소비하신 듯.

좀 어이가 없어서 헛 웃음도 안나왔네요.

 

관람객은 20, 30대 여성이 압도적이네요.

35%의 남성은 여친에게 억지로 끌려간거 같구요.

제가 갔을 때는 저 포함 3명이 다 혼영 왔더군요.

20대 여성, 젊은 남성, 나.

각자 멀찌감치 떨어져서 맘 편히

눈으로 스크린 애무 하고 갔을거에요. ㅎㅎ

남자도 약간 티모시 팬 같았어. ㅎㅎ

 

 

 

 

영화 도중 반가운 얼굴을 만났어요.

79년생 디에고 루나가 나와서

무척 반가웠는데 찌질한 바람둥이 역활이었어요.

영화 <더티 댄싱_하바나 나이트> 주연배우인데

무려 2004년작이네요.

영화 OST CD 샀을 정도로 좋아했었는데

영화에서 춤은 못 추더라. ㅎㅎ

 

그리고 영화에서 주드로도 나왔다는데

어디 어디??

난 본 적이 없는데 ㅋㅋㅋ

나는 영화를 어디로 본 것인가? ㅎㅎ

 

 

 

뉴욕, 봄비, 재즈

내 인생을 망칠 멋진 하루

 

티모시 패션이 전체적으로 가을 느낌이라

가을에 촬영한 줄 알았는데

이 비가 봄비래...

 

망칠 뻔한 하루를 <레이니 데이 인 뉴욕> 속

티모시샬로메 덕분에

멋진 하루로 마무리했어요.

 

 

레이니 데이 인 뉴욕감독우디 앨런출연티모시 샬라메, 엘르 패닝, 셀레나 고메즈, 주드 로, 리브 슈라이버, 디에고 루나개봉2020. 05. 06. / 2021. 02. 11. 재개봉

 

오늘처럼 비 오는 날

<레이니데이 인 뉴욕> 리뷰를 하다니

여기는 <레이니 데이 인 분당> 입니다.

 

 

A Rainly Day in New York